공공임대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가 올해 민간자금 1조6,000억원을 유치해 1만7,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4개의 공공임대 리츠를 설립해 전국 20개 지구에 1만7,078가구의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민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리츠를 설립해 민간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 자금으로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임대 리츠로 공급될 1만7,078가구는 올해나 내년 초에 착공해 오는 2017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가 8일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입주물량과는 별도의 물량이다.
올해 공공임대 리츠는 수원 호매실지구, 하남 미사지구, 시흥 목감지구, 김해 진영2지구, 인천 서창2지구에 4,534가구를 공급할 리츠 4호가 2월 설립되고 4월 영업인가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착공은 6월 진행될 계획이다.
리츠 5호는 시흥 목감지구, 시흥 은계지구, 경남 혁신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에 3,596가구를, 리츠 6호는 대구 금호지구, 신서 혁신지구, 하남 미사지구, 인천 가정지구, 제주 삼화지구에 4,032가구를 공급한다. 리츠 7호는 시흥 목감지구, 공주 월송지구, 하남 미사지구, 세종지구, 대구 대곡2지구, 대구 율하1지구에 4, 916가구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