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차미' 북상중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강화돼 11일까지 많은 곳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오늘 밤과 내일 사이 남부와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으며, 특히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고 예보했다.
10∼11일 총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지방의 경우 30∼60㎜ 가량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80㎜를 넘는 곳도 있겠다. 반면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10∼30㎜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주말인 14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다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제5호 태풍인 '차미'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600㎞에서 발생, 현재 서북서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