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前법무장관 現검찰총장 '어색한 조우'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민주당 의원과 김준규 검찰총장이 11일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깜짝 만남을 가졌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8시부터 대검 정문 앞에서 '용산참사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총장은 오전9시 출근길에 천 의원을 보고 차에서 내려 천 의원에게 인사를 건넸다. 천 의원은 "용산참사는 그 자체가 반인도적ㆍ야만적 사건인데 8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나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총장이 수사기록을 공개한다고 한 만큼 실무진에 맡기지 말고 직접 기록을 보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총장은 "말씀하신 대로 기록을 직접 다시 보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용산참사 유가족 8명이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며 김 총장에게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1~2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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