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 6자회담 복귀 북·미 대화 열려야"

이종석 통일 밝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 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이 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하고 북ㆍ미간 대화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조찬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 여러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 이를 피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이 9ㆍ19 공동성명에 담겨 있다”며 “공동성명 실행이 북한에 더 이익이 된다는 점을 수 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화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 행정부도 대화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우리 정부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북한이 지난 1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를 방북 초청했을 때 미국이 이에 응하도록 설득했던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측 인사에게 미국은 북한과 양자대화를 안 한다고 하지만 힐 차관보가 6자 회담의 다른 국가와는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북한과는 안 한다는 것은 그렇지 않느냐. 북한에 속더라도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인데 뭐가 어렵냐고 설득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이를 미사일을 쏘기 위한 수순으로 보고 응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