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한류 이끈다

캐릭터및 애니메이션업체인 대원미디어가 일본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끈다.

대원미디어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설명회를 열고 ‘빠뿌야놀자’, ‘곤’ 등 신규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두 작품은 국내 최초로 국내 방영을 거치지 않고 후지TV, TV도쿄 등 일본 주요 방송사에서 방영이 결정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안현동(사진) 대원미디어 대표는 “‘빠뿌야놀자’는 영어교육용 애니메이션임에도 캐나다의 밀바나가 공동제작 파트너로 참여해 미주와 유럽시장 진출가능성을 밝혔다”며 “곤은 일본이 원작이지만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기획, 해외사업까지 대원미디어에서 총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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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야놀자’는 동물 캐릭터와 알파벳 및 영단어를 연계해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2D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이달 초 후지TV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외에도 KBS, 후지TV, 세가토이즈, 넬바나 등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회사관계자는 “일본 세가토이즈에서 제작한 알파벳에서 동물로 원터치 변신하는 완구가 오는 7월부터 완구업체 손오공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될 예정”이라며 “또한 오로라월드와 국내와 일본에서 봉제완구 사업 전개가 결정되는 등 글로벌 사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곤’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호기심 많은 공룡 곤이 정글에서 친구들과 겪는 모험을 다룬 3D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일부터 TV도쿄를 통해 일본에 방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에 EBS에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제작단계에서 이탈리아 레인보우에 선판매돼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권영근 캐릭터사업본부 부장은 “올해부터 각종 미디어 노출을 확대하고 완구, 출판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테마파크 사업과 연계하고 캐릭터가 성숙단계에 이른 2015년에는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장기플랜을 가져가겠다”고 설명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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