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70포인트(0.78%) 내린 2.000.3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개인 매수세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부담감이 작용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88.86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장 막판 2,000선에 겨우 턱걸이 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12포인트(1.13%) 내린 533.62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이날 시장은 여러 악재로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2,000선에 대한 지지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2,000선이 무너지면 들어오려는 대기 자금도 상당 부분 있어서 지루한 지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옵션만기일까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 만기일 이후에는 미국 경기지표와 중국 양회 결과가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오른 1,122.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63%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83%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1.1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3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