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金 문화, 한나라 이강두 의원 생체협회장 승인 거부

한나라 "정치적 중립성 훼손" 반발

한나라당은 10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자당 소속 이강두 의원의 국민생활체육협회장 취임 승인을 거부하고 재선출을 통보한 데 대해 “정치적 중립을 심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당 의원들이 여러 체육관련 단체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부가 유독 한나라당 의원의 생활체육협회장 취임에 시비를 거는 것은 그 자체 만으로도 여권을 편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체육협회장 인사는 이사회 의결 사안으로 문화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 된다'는 식의 국정운영은 집권당의 시녀 노릇을 자처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생활체육협회장 인사까지 개입하는 것을 보면 이 정부의 개혁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부의 태도는 `내편은 모두 되고 내편이 아니면 모두 안 된다'는 식의 죽음에 이르는 편파이기주의”라면서 “이런 것 때문에 나라가 작동중지 상태에 빠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