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보시장 대재해 채권 검토

금감원, 테러.지진등 발생때 손실 줄이려미 세계무역센터 테러사태와 같은 대재해가 터질 때마다 엄청난 손실을 떠안게 되는 재보험시장에 대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태풍ㆍ지진ㆍ홍수 등 대재해위험(Catastrophe Risk)에 대한 재보험시장 경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위험전가기법인 '대재해채권(Cat Bond)'의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재해채권이란 보험회사가 인수한 대재해위험을 채권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 전가하는 것으로 전통적 재보험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인수능력 이외에 추가적인 담보력이 필요할 때 해당위험을 자본시장의 다수투자자에게 증권형태로 전가 시키는 위험관리기법이다. 금감원은 선진국에서도 이미 대재해채권을 개발ㆍ운영하고 있는만큼 우리나라도 홍수ㆍ태풍 등 자연재해보험제도와 연계한 대재해채권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입시기는 2003년부터 실시되는 40개 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성보험 시범사업이 전국규모로 확대되는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재해채권에 경험이 있는 투자자와 거래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이를 발행ㆍ유통 시켜본 뒤 감독규제 및 세제문제 등이 해결되는 대로 국내에서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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