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장질환자, 먹는 장세척제 피해야"

급성 신부전증 발병 가능성

신장질환자 또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입으로 먹는(경구용) 장세척제를 가능한 사용치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최근 미국에서 ‘경구용 인산나트륨 제제’를 장세척제로 사용한 이후에 급성 신부전의 일종인 ‘급성 인산염 신장병증(acute phosphate nephropathy)’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성서한을 국내 의ㆍ약사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장질환자 및 신장 기능 저하, 탈수증, 전해질 이상 환자는 이 제제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권장용량보다 초과해 사용치 말아야 하며 복용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고혈압약의 일종인 ACE저해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신중투여해야 한다. 한편 이 성분으로 국내 허가된 제품은 솔린액오랄(한국파마), 나존액(성광제약), 올인액(동성제약), 쿨린액(조아제약), 보클액(보령제약), 콜크린액(태준제약) 등 15개 품목으로 지난해 총 22억7,000만원어치가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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