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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른달렌, 최고령 우승 이어 최다 메달까지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서 金

역대 최다 12개서 13개로 바꿔

소치 올림픽에서 개인종목 최고령 우승기록을 세운 노장이 이번에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사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에서 1시간09분1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8일 열린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40세20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 2관왕의 기쁨도 누리게 됐다. 그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내가 40세라는 사실을 잊고 훈련에 매진한 결과 오늘과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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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른달렌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무려 13개. 그는 이번 우승으로 비외른 댈리(노르웨이)가 가진 역대 최다 메달 기록(12개)을 갈아치웠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비에른달렌은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개인 통산 아홉 번째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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