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기, 자재재고 제로화

삼성전기, 자재재고 제로화 삼성전기는 선진 구매관리시스템을 도입, 자재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삼성전기는 자체 생산관리시스템(SAP R/3)과 자재관리 대행업체인 유넷(UNET), 자재 공급에 관련된 협력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시스템(PIMSㆍProduction & Inventory Management System)을 다음달 까지 구축, 구매관리를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문대행 업체에 의한 자재구매와 관리위탁 경영방식으로 시스코ㆍ소니 등 일부 선진업체들에서 적용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삼성전기는 물론 협력사들의 주문 잔량과 라인재고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협력사들의 생산ㆍ자재관리 선진화가 이뤄지며, 업체들의 재고부담도 현재보다 50% 이상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측은 예상했다. 삼성은 본사의 구매인력을 200명에서 100명으로 줄여 유휴 인력은 해외법인에 배치해 현지의 자재구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1,000억원에 이르는 월평균 재고를 500억원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동호 구매전략팀 부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사 모두 불필요한 재고를 없애 효과적인 자재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UPS와 글로벌 물류시스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 최초로 물류ㆍ자재 구매관리부문의 분리경영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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