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남편과 별거'타이타닉' 스타 케이트 윈슬렛 "두 아이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휴가… 당초 이혼 결심 거두고 재결합 유력


지난 3월 남편 샘 멘데스 감독과 이혼을 전제로 한 별거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만든 <타이타닉>의 '영원한 헤로인' 케이트 윈슬렛(34)이 눈에 밟히는 아들딸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영국 대중지 선데이 익스프레스 온라인판은 12일 아들 조 알피(6)와 딸 미아(9)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윈슬렛은 열살 연상의 멘데스 감독과 헤어질 결심을 거두고 관계 복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미아는 윈슬렛이 실패한 짐 스리플턴과 첫 결혼에서 태어났고 조 알피는 멘데스 감독과 사이에 낳았다 부부의 측근은 "멘데스 감독이 현재 촬영하는 작품이 없어 윈슬렛, 자녀들과 올 여름휴가를 영국 글로스터셔에 있는 저택에서 함께 보낼 계획이다. 부부는 이번 기회에 처음 만났을 때의 애틋한 감정을 되살리려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측근은 "특히 멘데스 감독이 아이들을 곁에 둔 상황에서 어떻게든 윈슬렛과 사이에 깊게 패였던 골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작년 <더 리더(The Reader)~책 읽어주는 남자>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윈슬렛과 2000년 화제작 <아메리칸 뷰티>로 역시 아카데미상을 받은 멘데스 감독은 앞서 7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발표하면서 서로 합의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커플은 수주일 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돼 자녀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시켜줬다. 결별 당시 멘데스 감독은 영국 여배우 레베카 홀(27)과 불륜설에 휩싸였으나 둘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일부 대중지의 기사 외에는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 등 별다른 물증도 나오지 않아 멘데스 감독의 외도 소문은 그대로 설로 끝난 상태다.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윈슬렛-멘데스 부부의 파경은 당초 무미건조한 결혼생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가정적인 멘데스 감독은 일이 없을 때는 줄곧 뉴욕 첼시의 자택에 머무르며 조용히 지내길 좋아하는 반면 윈슬렛은 파티에 참석하거나 외출해 즐기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윈슬렛은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멘데스 감독의 재미 없는 생활방식에 갈수록 염증을 느끼다가 결국 먼저 이혼 얘기를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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