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천공장 준공식 참여/크리스찬센 레고 회장(인터뷰)

◎“아시아시장 공략 박차”/레고코리아 한국식경영 현지화 성공『놀이는 어린이의 인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최근 경기도 이천 레고코리아(주)의 본사사옥 및 공장준공식에 참석한 덴마크의 다국적기업 레고그룹 키엘 커크 크리스찬센 회장(48·사진)은 그룹경영이념을 『최상의 것만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는 모토아래 안전성, 무독성, 견고성 등 최상의 품질보장 및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미있게 논다(LEG GODT)라는 덴마크어에서 사명과 제품명이 유래되었다』면서 『세계 어린이들에게 창의력, 상상력 등을 함양시키는 것이 그룹의 창립이념』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찬센 회장은 경기도 이천공장은 연간 7백50만 박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규모를 갖췄으며 지리적으로 중국 및 아시아지역에 가깝기 때문에 한국시장은 물론 해외수출시장 공략에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천공장은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가구배치, 조명시설설치 등으로 예술적 조형미를 가미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센 회장은 『레고코리아는 전세계 1백30여개국에 있는 50여개 자회사의 5개 현지공장 중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식 경영에 의해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덧붙여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를 위한 기업으로서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업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94년 덴마크왕실로부터 훈장과 감사장을 받았으며 올 2월에는 완구업계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9002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레고사는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에 대응해 사업영역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서정명>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