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V3' 순수 국산기술…국내 보안시장 절반 차지

컴퓨터 보안백신 'V3' 탄생 22주년… 안철수硏, 다양한 사은행사

컴퓨터 보안 백신 'V3'가 1일로 개발 22주년을 맞는다. V3는 지난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안철수 현 KAIST 석좌교수가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후 안 교수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Vaccine)'이라 이름 붙였다. 'V3'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시점은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활동 때였다. 이어 ▦1999년의 CIH(체르노빌) 바이러스 대란 ▦2003년 1.25 인터넷 대란 ▦2009년 7.7 DDoS사태 당시 빠른 원인 규명과 신속한 대응으로 관심을 받아 왔다. 최근엔 스마트폰 백신인 V3모바일이나 온라인금융보안 서비스인 AOS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ACCESS' 전략을 발표하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V3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뿐 아니라 V3+, V3+ Neo, V3 Lite에 이르기까지 22년 간 개인 사용자용 무료 백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V3 Lite는 현재 1,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22주년을 맞아 6월을 '고객의 달'로 선포하고 다채로운 사은 행사를 연다. 'V3 탄생 22주년 기념 22일간의 페스티벌'에서는 보안정보 트윗하기, 매일 바뀌는 보안퀴즈풀기 등의 홈페이지 이벤트를 벌인다. 기업 공식 트위터(@AhnLab_man)에서는 V3패키지 사진 및 퀴즈 이벤트를 열고, 기업 블로그에서는 사용자의 V3체험담 및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많은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계의 맏형으로서 리더십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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