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심사평] 지자체 미래 마스터플랜·문화성등에 중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뿐 아니라 온갖 도시 및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대한 정책적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떠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객관적·주관적인 구비요건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다. 살기 좋은 도시는 시대, 국가 그리고 개인 등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시설이나 환경, 서비스 수준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으며,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요소들의 총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경제적, 사회·문화적, 환경적, 도시 인프라 측면과 도시의 물리적인 매력도, 친절도, 전반적인 생활의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삶의 질 등 ‘살기 좋은 도시의 아름다움이란’ 내적인 아름다움이 체감될 때 더욱 빛을 낼 수 있다. 본 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부문별 관계 전문가님들과 함께 심사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눈부시게 나타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추진위원회는 응모신청 자료의 객관적 종합평가를 통해 기본작업을 하였고, 지난 8월 29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시상 방법 및 운영방안에 대한 최종 점검을 위해 2차 심사위원단 모임을 가졌고, 3차 본 심사는 9월 4일 서울경제신문 대회의실에서 최종심사가 이루어 졌다. 전체 지방자치단체 중 1차 후보선정은 마이너스 세배수(-3배수)인 87개로 압축한 후 27개 단체로 최종 결정되었다. 장래의 마스터플랜과 역사성, 문화성, 자연경관, 교통 및 인접도시와의 연계와 교류 그리고 공해요소 감소 노력, 시스템 등 인위적 공간과 자연경관, 문화경관 등의 도시 경관에 중점을 두었다. 규모와 부문별로 한정된 시상이기에 심사과정에서 탈락된 자치단체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으며 여타 단체에 뒤지지 않는 경영 방침과 중장기적 전략이 돋보이고 있는 단체들이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본 대상이 회를 거듭 할수록 자치단체 참여의 폭이 다양화 되고 넓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심사위원회는 더 노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관련 종합 시상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도시 대상’의 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을 약속 드린다. 아울러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축제가 되고, 최고의 자리를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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