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조 조합원 500여 명이 15일 오전부터 공장으로 현장복귀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조합원들과 선별 수용을 주장하는 유성기업 사측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유성기업노조는 14일 “사측은 요지부동으로 금속노조와의 교섭 거부와 직장폐쇄조치 유치 및 조합원 선별복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노조는 생산 정상화와 노조파괴 공작 저지를 위한 조합원 일괄현장복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더 이상 조합원의 생계문제와 정신적 고통을 방치할 수 없으며 이러한 우리의 사태해결의지와 교섭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 사측이 직장폐쇄 조치와 교섭 거부를 고집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투쟁을 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폐쇠를 즉각 철회하고 용역깡패를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5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지난달 24일 공권력 투입이후 같은달 28일부터 공장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거점투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