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벤처협 등 이용단체로 운영위 구성/시장관리 등 직접 참여/재경원 개편방안 마련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창업투자협회 등 코스닥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각 분야별 단체들이 직접 코스닥시장의 관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코스닥시장 개편과 관련해 벤처협회, 창업투자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증권업협회 등 이용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 「코스닥시장 운영위원회」를 구성, 코스닥시장의 관리와 운영에 있어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고위관계자는 10일 『개편방안의 핵심은 코스닥시장 관리, 운영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재경원은 시장 이용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이 위원회가 코스닥시장의 운영주체로 나서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운영위원회는 거래소시장의 증권관리위원회와 유사하게 코스닥시장의 등록부터 관리, 운영, 감시와 관련된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위원회 산하의 실무담당부서는 기존 증권업협회 장외실과 코스닥증권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개편문제는 연초 통상산업부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제3부 시장 개설을 주장하면서 촉발, 그동안 3부시장개설, 제2거래소 신설, 기존 코스닥시장 확대개편안 등 여러방안이 논의됐으나 기존 코스닥시장의 확대개편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재경원은 현재 통상산업부 등과 개편안의 막바지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달말에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