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선→휴대폰 요금 내린다

오는 7월부터 KT 가입자들이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이 5% 인하된다. 이와함께 7월부터 연말까지 한달에 4분 정도 무료로 이동전화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13일 정보통신부와 KT에 따르면 지난 1월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Land to Mobile) 접속료가 10.3% 내림에 따라 상반기중 일반 소비자요금도 5% 내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10초당 16.53원인 KT의 LM통화요금은 10초당 15.7원으로 내리게 된다. KT는 특히 인하된 요금 체계를 연초로 소급 적용키로 하고, 1~6월까지의 인하분을 가입자들에게 `무료 통화` 형태로 환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요금 환급분을 현금으로 돌려주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무료통화 형태로 이를 환급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KT 가입자당 월 평균 LM통화요금은 7,6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입자들은 6개월동안 매달 이 요금의 5%에 해당하는 380원(3분50초)어치만큼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단 요금인하가 LM에만 적용되는 만큼 무료통화 혜택도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정통부는 그러나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경우 LM요금이 10초당 15원으로KT보다 저렴한데다 회사측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LM요금 인하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지난해에도 LM요금을 10% 인하하는 한편 가입자들에게 6개월간 매달 10분씩의 무료통화를 제공했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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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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