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보서를 통해 “7월과 8월 패키지 인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1.7%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9월부터 패키지 인원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여 전년동기대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모두투어의 유럽 인원은 3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8월 유럽 인원 비중은 21.3%로 전년동기대비 39.9% 성장을 기록했다. 8월 유럽 지역 패키지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3%p 증가한 9%를 증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해외 여행 경험 증가로 인한 원거리 여행 수요 증가, ‘꽃보다 청춘’ 등의 TV 프로그램 영향으로 유럽 여행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유럽에 치중되었던 유럽 여행은 최근 TV 인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크로아티아 등의 발칸 지역부터 북유럽까지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양화된 수요는 상품 공급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ASP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 여행 증가로 시장 파이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15일 모두투어가 자유투어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인수계약이 체결될 경우 B2B에 집중되었던 유통채널이 온라인과 B2C로 확대될 수 있다”며 “자유투어 패키지 인원은 모두투어 패키지 인원 대비 10% 수준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11%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