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 자궁외임신 `MTX요법' 효과

자궁외임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이 소개됐다. 의학계 보고에 따르면 자궁외임신은 응급 부인과질환중 하나로 산모사망률이 인공유산의 50배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가천의대부속 길병원 산부인과 최유덕 교수는 『자궁외임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비혈관적요법(MTX·METHOTREXATE)으로 치료를 받은 97명을 대상으로 난관소통과 임신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각각 90.8%, 87.6%(85명)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난관절제술이나 복강경미세술로 치료를 받은 후의 임신성공률 44%에 비해 현저히 개선된 것이다. 특히 수술후 재발되는 자궁외임신의 경우 종래의 수술법으로는 9.1~30%에 달했으나 MTX요법으로 치료한 여성은 평균3.5%로 크게 줄었다. 최교수는 『수술후 임신성공률이 87.6%에 머물고 검사가 빈번해 번거로운 점만 개선한다면 MTX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혈관적요법이란 일본 산부인과학계의 거장인 다나카 박사가 개발한 첨단 치료법. 난관을 제거하는 대신 항종양제인 메토트렉사이트를 주사해 자궁외임신의 부작용을 극복한다. 난관이나 골반장기에 손상이 없고 절제수술에 따른 복강내 조직유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032)460_3539【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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