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일까지 무더위… 주말 예년기온 되찾을듯

17일부터는 비 내린 후 서늘해질 것

15일 한국전력이 갑작스레 송전을 제한해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은 추석이 지났음에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대구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9월 중순 기준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인 34.2도까지 올라갔다. 광주ㆍ전남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9월 중순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인천도 낮 최고기온이 부평구 구산동 31.9도, 서구 공촌동 30.7도, 연수구 송도 30.4도, 남동공단 30.3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대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지는 않았지만 한여름과 같은 날씨였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5km 상공의 기온이 평년보다 5도 높고 대기 하층에서는 온난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됐다”며 “특히 지상에서 일사로 인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무더위는 16일까지 지속되고 17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에는 서울 최고기온이 24도까지 낮아지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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