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FTA체결 적극 추진해야"
李부총리 WEF연설
北核 해결통한 亞성장전략 제시
싱가포르 부총리 "한국과 FTA 연내 성과 기대"
"세계화·전쟁 반대" 시민단체 도심시위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자 초청 오찬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렸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딸인 이지연 NSC 대변인이 이 부총리의 통역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폐막했다.
지난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21개국에서 180여명의 정치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협력체계 구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의 공동 발전을 위해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역 통합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가지 불안요소들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와 아시아 글로벌 기업 개발을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 세계 및 지역안보 위협 관련 국가ㆍ사회간 연관성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WEF 참석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세계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중단 없는 개방체제로 가며 세계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6-14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