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11개 구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종세분화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 주요 이슈가 된 한 주였다. 특히 가락 시영, 용산 한강맨션 등 기존에 3종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2종으로 분류된 재건축지역 대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 종세분화 결과는 아직까지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2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65%로 지난 주 (0.78%)보다 상승세가 약간 주춤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권(0.98%), 강동권(0.93%)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강남권은 강남구(1.56%), 서초구(0.94%), 송파구(0.57%) 순으로 크게 올랐다. 강남구는 대치동과 개포동 아파트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1.83%)도 상일동, 명일동, 둔촌동의 주공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15평 이하(0.95%), 16~25평(0.71%), 36~45평(0.63%) 순이었다.
광진구(0.36%), 양천구(0.61%), 은평구(0.53%) 등도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대문구는 0.07%가 떨어져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0.27%가 올라 지난주와(0.33%)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하남시(0.93%), 군포시(0.92%)가 강세를 형성했으며, 과천시(0.67%), 광명시(0.62%)도 오랜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남시는 창우동 은행 37평형이 1,000만원, 군포시 산본동 구주공2단지 19평형이 1,500만원 올랐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3단지 13평형과 15평형이 각각 750만원과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0.18%가 올라 1주 전(0.44%)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분당이 0.41%로 강세였으며, 산본은 -0.08%로 신도시 중 유일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마을별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매동 이매삼환 32평형은 2,000만원 뛴 3억6,000만원, 정자동 한솔청구 33평형은 1,000만원 오른 3억 6,250만원 선이다.
전셋값은 하락세가 주춤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0.06%가 오르며 3주 연속 가격이 올랐으며 수도권 지역도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됐다. 경기도는 0.02%, 신도시 0.03%, 인천광역시가 0.09% 올랐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