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60선 회복기관.개인 쌍끌이… 1년 11개월만에 처음
종합주가지수가 860선을 회복했다.
15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9.29포인트 내린 847.57로 출발한후 반등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3.50포인트 오른 860.36으로 마감했다.
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8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0년 4월 10일 870.17을 기록한 후 1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2천55억원을 순매도해 8일 연속 매도 우위기조를 유지했으나 기관과개인은 각 1천385억원과 582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상승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13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5.84%) 보험(4.76%) 운수창고(4.18%) 운수장비(3.82%) 유통(3.33%) 증권(3.33%) 서비스(5.13%) 업종이 약진했고 건설(2.62%) 철강금속(2.56%)음식료업(2.52%) 섬유의복(2.81%)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는 2.68% 하락했고 제조업과 통신, 화학은 약보합이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4.07% 떨어지면서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SK텔레콤은 1.27% 하락했고 한국통신도 약보합이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각 1.26%와 1.78% 올랐고 포항제철도 1.49% 상승했다.
기아차(5.20%) 현대모비스(8.77%) 현대해상(5.93%) 등 현대계열사의 약진이 돋보였고 그간 저평가됐던 삼성물산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1천89만3천주와 5조3천386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각각증가했다. 상승종목은 590개로 하락종목(213개)의 두 배가 넘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