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노사협상 탄력

사회기금조성등 합의…노조 부분파업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째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일부 쟁점사항에 전격 합의하는 등 협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오후 제18차 본교섭을 재개, 쟁점사항으로 분류되는 노조측 별도 요구안 가운데 ‘사회공헌기금 10억 조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전체 63개 노조 요구안 중 지난 17차 교섭 때 합의된 15개항에 이어 이날 추가로 5개항의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도 합의한 뒤 30일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회사측은 30일 교섭에서도 노조의 별도 요구안을 포함한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 노조측과의 이견 조율을 통해 최대한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측은 지난 25ㆍ26일에 이어 이날 오후1시부터 사흘째 부분파업에 돌입해 주간조는 오후1시부터, 야간조는 오전2시부터 2시간씩 부분파업을 재개했다. 노조는 또 30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오는 9월1ㆍ2일을 집중투쟁기간으로 정해 파업의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25ㆍ26일 이틀간의 2~6시간의 부분파업과 잔업 취소로 총 8,403대 생산분, 1,207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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