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립운동가' 김상옥 열사 추모식 열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단원으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경과 교전중 순국한 한지(韓志) 김상옥(1890~1923) 열사의 순국 86주기 추모식이 22일 열사의 모교인 서울 효제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김상옥ㆍ나석주 의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이병구 서울지방보훈처장과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 등 독립운동 단체 대표와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상옥 열사는 20세 때 동흥야학교를 설립, 사회계몽과 민족교육에 헌신했고 3.1 독립운동 당시 윤익중, 신화수 등 동지들과 비밀결사조직인 혁신단을 조직해 기관지 혁신공보를 통해 독립정신을 고취했다. 1920년 10월 일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 김구, 이시영, 조소앙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교류하면서 의열단에 가입했다. 1922년 겨울 의열단원으로 폭탄, 권총 등의 무기를 휴대해 서울에 잠입, 거사 기회를 노리다 이듬해 1월12일 밤 일제 식민통치의 근간이었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투척해 수명을 부상시켰고 같은 달 22일 일본경찰과 교전 끝에 순국했다. 정부는 열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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