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S "수익성 강화"-LGCNS "매출 극대화"

SI업체 신년사를 통해본 올해 비전

삼성SDS "수익성 강화"-LGCNS "매출 극대화" SI업체 신년사를 통해본 올해 비전 국내 시스템통합(SI) 1ㆍ2위 업체인 삼성SDS와 LGCNS의 CEO가 신년사를 통해 각각 “수익성 극대화”와 “매출 증대”라는 다소 엇갈린 한 해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3일 매주 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월요편지’를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올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고 영업이익률도 10%대를 달성하자”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을 2,000억원대로 잡으면서 지난해 7%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을 처음으로 두자릿 수까지 끌어올릴 것을 공언했다. 이는 국내 SI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6~7%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비춰볼 때 삼성SDS가 올해에는 수익성 강화에 힘쓰면서 ‘돈되는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함께 정병철 LG CNS 사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 계열사 이외의 경쟁물량 확대를 추구하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5% 가량 성장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잡았다. 이로써 LGCNS의 경우 지난해 1조6,000억원의 매출로 삼성SDS와는 약 2,850억원에 달했던 매출 격차를 더욱 좁히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SK C&C는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성장한 1조1,000억원대로 잡아놓은 상태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3,9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80억원(추정치)에 이어 올해에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에서 올해는 매출의 경우 13%가량 증가한 4,100억원의 매출에 18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밝혔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입력시간 : 2005-01-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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