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불구, 법정관리중인 진로의 소주 판매량이 늘고 있다.8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진로 `참이슬`은 올해 10월까지 총 46만8353㎘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7.2% 늘어났다. 이는 전체 소주판매량 증가율(5.2%)보다 높은 것이다.
진로 소주의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 54%에서 7월 54.2%, 9월 54.3%, 그리고 10월에 54.4%를 기록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상반기 92.1%에서 10월 92.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진로 법정관리인과 주요 채권자는 오는 12일까지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하게 되며 이에 따라 진로의 채무변제계획, 자산매각, 향후 운영방안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