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저가매수 기회"

증권사 "특허분쟁·실적둔화 우려 과도 잇단 매수의견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매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11일 “D램 가격 하락 우려에다 최근 일본 도시바와의 특허분쟁으로 하이닉스 주가가 한달새 20% 이상 빠졌지만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손명철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하락은 계절적 영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4ㆍ4분기 전체 평균 판매단가는 3ㆍ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도시바의 특허침해 소송도 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 비중이 미미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도 “이번 특허분쟁은 예견됐던 것으로 충격이 크지 않은 만큼 하이닉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도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400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11월 하순 이후 D램 고정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현재 4.7달러선인 256M DDR 가격이 연말에 4.2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출하가 10% 이상 늘면서 4ㆍ4분기 영업이익은 3ㆍ4분기보다 9.6% 늘어난 5,3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리먼브러더스증권은 이날 “D램 가격의 계절적인 강세가 오는 12월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플래시메모리 분쟁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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