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작용 우려 의약품 더 있다"

안명옥의원, 식약청 자료서 PPA외 95건 추가 발견

"부작용 우려 의약품 더 있다" 안명옥의원, 식약청 자료서 PPA외 95건 추가 발견 • 'PPA 감기약' 93개 생산중단 최근 판매가 금지된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외에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국내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를 제출받은 결과 모두 321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226건은 이미 허가 당시부터 부작용이 우려돼 의약품 허가사항에 반영된 것이었지만 나머지 95건은 허가 당시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부작용 사례로 식약청의 관찰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사례 95건에는 최근 밝혀진 대로 PPA가 함유된 감기약을 복용한 후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된 사례뿐 아니라 2002년 H사의 D캡슐(피부과 치료제)이 뇌경색을, 올해 B사의 A주사제가 급성협심증을 일으킨 사례도 각각 포함돼 있다. 또 같은 기간 전체 부작용 보고사례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 관련 사례가 182건으로 56.7%나 됐으며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3명 가운데 2명은 의약품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후 밝혀졌다. 안 의원측은 “3명 중 나머지 1명은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된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식약청이 관찰 중인 95건의 부작용 사례 가운데 19건은 2년이 넘도록 사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약청의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8-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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