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자유롭고, 이미지도 좋잖아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전국 1만2,000명의 `야쿠르트아줌마` 가운데 무작위로 853명을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쿠르트아줌마들 가운데 70% 이상이 현 직장을 선택한 이유로 자유로운 근무 환경과 직장 이미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9%는 근무시간이 좋아서, 24.4%가 직장 이미지가 좋아서라고 답했으며, 20.3%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일을 시작한 동기로는 자녀양육비 마련이라는 응답이 34.2%에 달해, 사교육비 부담이 여전히 주부들이 취업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야쿠르트 이인수 이사는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집에서 멀지 않은 직장은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요소는 주부취업의 중요한 선택사항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응답자의 연령별 구성은 30대가 28.3%, 40대가 55.2%로, 30~40대 주부가 야쿠르트아줌마의 주력 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