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증권, 채권영업 강화한다

채권사업본부, 운용ㆍ영업본부로 분리

현대증권이 채권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채권사업본부를 두 개의 본부로 분리, 확대한다.


현대증권은 채권사업본부를 채권운용본부와 채권영업본부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채권운용본부는 채권운용부와 채권상품운용부를 거느리며 채권영업본부는 채권영업부, 채권금융부, 채권마케팅부로 편제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채권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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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지난 4월 김신 사장이 취임한 이후 채권 사업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증권은 지난 4월 국내 채권통화상품(FICC)의 선구자로 꼽히는 성철현 전 우리투자증권 상품운용본부장을 캐피탈마켓부문장으로 영입했고 이번에 다시 채권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채권사업 강화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현대증권이 채권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된 데 비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여 영업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내기업이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주식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1조1,3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9% 줄었지만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76조8,975억원으로 2.4% 증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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