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조합 북과 임가공사업/중기단체론 처음,북경서 합의문 서명

최근 경수로 착공으로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이 국내 중소기업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과 임가공사업을 시작한다.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소속 한국단자공업(주), 성문전자(주), 극동음향(주), 중앙전자공업(주)등 소속 10개 중소 전자부품업체는 지난 18일 중국 북경의 카이빈스키호텔에서 북한 광명성경제련합회 삼천리총회사와 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관련기사 13면> 전자조합과 삼천리총공사는 합의문에서 전자조합 산하 10개 업체의 전자제품 임가공을 북한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하기로 했다. 양측은 전자부품 조립은 북한 평양시 대동강구역 탑제2동에 위치한 대동강 공장에서, 제조는 평양시 장진리 소재 전자요소(부품)공장에서 각각 하기로 했다. 두 공장의 면적은 모두 합쳐 4만평에 이른다. 북한지역 임가공사업에 나선 업체들은 극동음향(마이크로폰), 중앙전자공업(인터컴), 한국단자공업(단자), 오리엔탈전자시스템(광점퍼코드), 인터엠(증폭기), 성문전자(콘덴서용 필름), 삼화전자공업(콘덴서 및 코어), 한국전자부품공업(스피커), 한륙전자(저항기), 서진전자공업(콘덴서) 등 10개 업체다. 이들중 성문전자, 삼화전자공업, 한국전자부품공업, 서진전자공업 등은 오는 9월중 임가공을 시작할 예정이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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