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테이프 없이 4시간30분 분량의 디지털 방송을 녹화ㆍ재생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개발,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적용되는 저장장치기술을 셋톱박스에 채택,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용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녹화와 재생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대용량 HDD가 들어 있어 월드컵의 주요 경기를 고선명 화질로 녹화할 수 있는데다 비디오의 기본적인 기능(일시정지, 빨리감기 등)은 물론 '타임 쉬프트 녹화 기능'을 적용해 외출 혹은 잠시 자리를 비운 후 돌아와서도 일시 정지된 화면부터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은 99만원.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