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시가총액 톱10 일제히 상승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2,140포인트를 회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56포인트(0.92%) 오른 2,145.30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개인이 3,74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0억 원, 1,21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도 1,735억 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3.85%), 비금속광물(2.45%), 전기ㆍ전자(2.23%), 기계(1.42%), 운송장비(1.26%)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은행(-1.58%), 섬유ㆍ의복(-1.27%), 유통업(-0.8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2.69%), LG전자(1.30%), 하이닉스(0.94%) 등 정보기술(IT) 종목이 미국의 6월 ISM제조업지수의 영향으로 고르게 상승했고, 현대차(1.66%)와 기아차(1.22%)도 상반기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3.14%)과 아시아나항공(2.40%) 등 항공주도 국제 유가 하락과 여객 증가에 힘입어 2~3% 올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632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하한가 없이 307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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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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