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 격화… 3Q 실적개선 쉽지 않다”

2·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제출한 삼성전자(005930)가 3·4분기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격화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컨퍼런스콜에서 “무선(분야)에서 하반기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제품 및 가격 경쟁심화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고 태블릿도 교체 수요 등 전반적인 수요 약세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3·4분기에는 프리미엄 신제품과 중저가에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 판매는 증가하겠지만 신제품 출시와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2·4분기 대비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화면 롱텀에볼루션(LTE)등 제품경쟁력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전략모델의 라인업 강화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우위 요소인 브랜드, 유통 채널 등 활용해서 우리의 중저가모델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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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LSI는 전략 고객선 철회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재고 감소와 중가제품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정보기술(IT) 산업 자체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고 우리도 14나노 등 다양한 기회 요소를 동시에 갖고 있어 의사 결정하기가 간단치 않다”며 “복합적인 면을 봤을 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중간배당액을 지난해와 같은 500원으로 결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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