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익제 마지막 홀서 활짝

삼성 베네스트오픈 최종<BR>접전끝 버디퍼트로 역전우승…국내대회 통산 3승

장익제가 28일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삼성 베네스트 오픈 6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KPGA제공

장익제 마지막 홀서 활짝 삼성 베네스트오픈 최종접전끝 버디퍼트로 역전우승…국내대회 통산 3승 가평베네스트GC(경기 가평)=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장익제가 28일 가평 베네스트GC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삼성 베네스트 오픈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한 후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KPGA제공 관련기사 • [이모저모] 삼성 베네스트오픈 최종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승부를 갈랐다. 한 조 앞섰던 장익제(32ㆍ하이트)가 6m의 오르막 퍼트를 성공시키며 먼저 13언더파가 됐다. 뒤 따라 온 선두조의 박노석(38ㆍ대화제약)은 12언더파인 상황에서 약 2m의 버디 기회를 맞았다. 연장전에 갈 수 있는 퍼팅. 하지만 심리적 압박은 박노석을 주저 앉혔다. 내내 홀로 빨려 들던 볼은 살짝 흘러 버렸고 결국 그린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익제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28일 경기 가평의 가평 베네스트GC(파72ㆍ6,966야드)에서 끝난 SBS코리안투어 삼성 베네스트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장익제는 71번째 홀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으로 펼쳐졌던 이 대회에서 72번째 홀 버디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스코어는 13언더파 275타이며 우승상금은 1억원. 2003년 10월 KTRD오픈과 SBS최강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거둔 국내 대회 통산 3승째. 지난해 일본투어에서 거?미쓰비시 다이아몬드 컵까지 포함하면 프로 데뷔 ?4승째다. 1타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장익제는 첫 홀부터 버디 포문을 열며 공격적인 플레이에 나섰다.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던 그는 그러나 10번 홀까지 6개홀 동안 답답한 파 행진을 펼쳤다. 다시 기세를 찾은 것은 11번홀. 다소 짧은 파4홀인 이 곳에서 가볍게 버디를 챙긴 그는 14번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박노석과 선두를 둔 시소 게임을 펼쳤다. 마지막 파5홀인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다소 불안했으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를 넘어 역전 우승까지 일궈냈다. 박노석도 이날 5언더파 67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마지막 홀 버디를 놓치는 바람에 1타차 단독 2위로 5,000만원의 상금에 만족했다. 우승자 장익제와 나란히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신세대 권명호(21ㆍ캘러웨이)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김경태(연세대 1)가 신용진(41ㆍ닥스 골프)과 함께 10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재철은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6오버파 78타로 크게 무너지는 바라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8위까지 처졌다. 대회 주최사 소속 프로인 강욱순(39ㆍ삼성전자)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입력시간 : 2005/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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