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그린테크의 MCCL(금속동박적층판) 사업이 LED 시장확대에 따라 성장동력으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2011년 MCCL 사업에서 90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MCCL은 LED용 PCB의 핵심재료로 LED의 효율을 저해하는 발열을 막아주는 기능을 수행하며, LED TV 및 LED 조명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기존의 1.4W 제품보다 68% 이상 전도효율이 향상된 2.3W의 MCCL 제품을 11월부터 양산하며, 6W급 및 12W급 MCCL 제품을 2011년 1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그 동안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던 1.4W의 제품보다 고효율의 MCCL 제품을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여 관련 업계로부터 공급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일본의 S전자로부터 월 50억원 규모의 MCCL 공급을 의뢰 받은 상태로 일본의 F전자를 비롯해 각국의 LED TV 및 조명 업체로부터 요청 받은 수주량을 합산하면 월 75억원 규모로 연간 900억원 수준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현재 월 5만매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이던 설비투자 규모를 월 10만매 수준으로 확대하며 늘어나는 수주량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 관계자는 “LED TV 및 조명에 사용되는 MCCL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실적 증대를 견인할 것이다”며, “MCCL 핵심 기술인 절연재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3W, 6W, 12W급의 다양한 MCCL 제품 공급으로 MCCL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