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에서 창립해 30년이 경과하고, 현재 종업원이 30인 이상인 제조업체 20곳을 ‘3030기업’으로 선정, 11일 지정패를 전달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68개사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지정했다.
올해 지정된 ‘3030기업’ 중 가장 오래된 기업은 지난 1950년 창업한 ㈜화랑고무로, 60~70년대 필수 학용품이었던 ‘고무지우개’로 유명한 기업이다. 또 주부들에게 삼화간장으로 잘 알려진 삼화식품㈜과 보국전기장판으로 널리 알려진 ㈜보국전자, 여성의류 브랜드 ‘깜’으로 유명한 ㈜대경물산 등도 3030기업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3030기업에 대해 해외시장 개척 및 시책사업 우선 참여 등의 예우를 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외나 수도권에서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 뿐만 아니라 일찍 대구에 뿌리를 내리고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한 향토기업도 예우하기 위해 ‘3030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