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2월소비왕성 금리추가인상 가능성

지난달 미국의 소매매출액이 1.1%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4일 발표했다.이는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다소 주춤했던 지난 1월의 0.4%에 비해 증가율이 다시 1%선을 넘어선 것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왕성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소매매출액은 지난 넉달동안 1월만 제외하고 모두 1%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의 1년동안은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이처럼 왕성한 소비 활동은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매출액이 1.4% 증가했고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4.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휘발유 매출액은 지난 1년동안 26.6%가 증가, 거의 20년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상무부는 휘발유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2월 소매매출액은 0.9% 늘어났다고 밝혔다./워싱턴= 입력시간 2000/03/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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