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바나나 무역전 EU 보복 재위협

미국은 유럽연합(EU)이 바나나 수입선을 끝내 다변화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무역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미 무역대표부의 협상 대표인 피터 셔는 바나나 무역 분쟁을 타결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화시키자는 리언 브리튼 EU 집행위 무역담당위원의 제안에 대해 3일 이렇게 밝 혔다. 셔는 『바나나 수입 규제가 세계무역기구(WTO) 조항에 위배될 것이 없다고 EU가 자신한다면 미국이 이를 시정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강조했다. 미국은 WTO 분쟁 패널에 EU의 바나나 수입 정책이 WTO 규정에 부합하는 것인지 여부를 판정해 주도록 지난해 11월 요청해 1차로 승리한 바 있다. 미국은 EU가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100%의 보복 관세를 물릴 품목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이번 분쟁은 EU가 중남미가 아닌 주로 아프리카, 카리브 및 태평양 지역에서만 바나나를 수입함으로써 촉발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