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규모 '반인텔 연합군' 결성

대규모 「반(反)인텔 연합군」이 결성된다.㈜쌍용과 ㈜이프리넷은 17일 20여개 부품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AMD컴퓨터 컨소시엄」의 발족식을 18일 갖는다고 밝혔다. 비(非) 인텔칩을 사용하는 컴퓨터 컨소시엄이 구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프리넷과 쌍용은 AMD사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PC를 개발한 업체다. 이 컨소시엄에는 AMD컴퓨터 컨소시엄에 CPU공급업체인 AMD코리아는 물론 판매·AS업체인 컴닥터119·중도전자·H&T·베레컴·한국CNS·부양산업·㈜계성이 참여한다. 또 마더보드 등 부품제조업체인 유니텍전자·연일전자·코아슨전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프리넷은 1차 컨소시엄에 이어 인터넷 국민PC 제조업체와 대형 유통업체 등 인텔진영 업체도 5월에 추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께는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60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MD컴퓨터 컨소시엄은 인텔이 좌지우지하는 한국컴퓨터 시장을 소비자 위주 로 바꾸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제조 및 유통업체가 중심이 되는 선진국형 산업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프리넷과 쌍용은 AMD컴퓨터컨소시엄에 업체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올해 판매목표를 30만대에서 60만대로 높였다. 이를 위해 1기가PC인 「마이드림 애슬론1000」이 출시되는 6월께 대규모 전시회와 이벤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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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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