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은행 인수자로 하나은행과 론스타가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정부는 이들로부터 다음주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후 오는 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해온 하나은행ㆍ론스타ㆍJP모건 등 3개 업체가 이날까지 실사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중 JP모건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며 하나은행과 론스타는 다음주 중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양사의 인수조건은 론스타가 서울은행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1조2,0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분 51%를 5,0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조건과 함께 대금을 하나은행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업체로부터 다음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다음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