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정형태 마약 밀반입 적발

강정형태 마약 밀반입 적발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마약 밀반입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강정 형태의 마약이 검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의정부지검은 11일 강정 형태의 대마 1,600g과 신종 대마 엑기스 추출액인(BUDDER) 5g을 밀수입한 혐의로 캐나다 국적의 D씨(32)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국내에서 학원 영어강사로 일해온 윌리엄씨는 수사기관의 단속강화로 통상적인 대마 반입이 어렵게 되자 해외에 서버를 둔 대마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한국인에게 친밀한 강정 형태의 대마를 주문, 밀반입을 시도한 혐의다. 장성훈 검사는 “기존에 케이크 형태로 대마가 밀수된 적은 있지만 한국형 대마강정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마강정’은 한국인이 쉽게 접하는 강정 형태로 돼 있는데다 향도 달콤해 다른 마약과 달리 죄의식이나 거부감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D씨로부터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이 대마강정 등을 제공받아 섭취한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압수된 버더는 해시시보다 수십 배 더 강력한 효력을 가진 신종 마약으로 극히 소량으로도 환각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7/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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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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