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객석 늘려 다시 문 연다

기존 202석에서 330석으로 100석 이상 늘려…재개관 기념작은 ‘대학살의 신’

예술의 전당은 자유소극장의 객석 수를 대폭 늘려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자유소극장은 1층 객석 의자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아 무대와 객석이 따로 구분되지 않는 ‘가변식 박스형 극장’으로 연출가나 안무가의 작품 의도에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기존의 낡은 좌석을 새로운 의자로 바꾸면서 객석 수는 202석에서 330석으로 늘리기로 했다. 극장 관계자는 “자유소극장의 과감하고 실험적인 공연을 가능하게 하는 고유의 특성과 기능을 최대한 살렸다”며 “좌석 수는 크게 늘었지만 당분간 대관료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재개관 기념작으로 신시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블랙 코미디 연극 ‘대학살의 신’이 오는 17일부터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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