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관광객 증대책 마련 착수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 신청접수가 의외로 저조함에따라 관광객에게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는 ‘금강산관광세칙’ 개정협상에 착수하는 한편 비수기 요금인하 등 다각적인 관광객 증대책마련에 착수했다.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일이 입동을 지난 겨울철이기때문에 노령층이 건강 등을 이유로 금강산 관광을 꺼리고 있다”며 “특히 북한측이 보내온 금강산관광 세칙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관광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는 이에 따라 최근 북한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가 보내온 금강산관광세칙 가운데 북한이 정한 각종 규정 위반시 적용하는 벌금 부과 및 추방 방침 등의조항을 놓고 북측과 협상을 벌여 규정 및 벌금부과액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는 당장 오는 18일 첫 출항하는 현대금강호와 20일 출항하는 현대봉래호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북한측이 요구하는 세칙에 따라 관광객들을 안내한다는방침이다. 대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에 나서는 시점 이전에 벌금 부과 완화 등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현대는 이와 함께 동절기 등 비수기 때 관광요금을 일정수준 인하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4박5일동안의 관광일정이 지나치게 길다는 일부의 지적을 감안해 당일, 1박2일, 2박3일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