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자취

김중수 원장은 KDI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후 첫 직장인 KDI에 그는 이번에 4번째로 입사원서를 냈다. 때문에 누구보다도 KDI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연구원과 연구위원ㆍ연구조정실장을 거쳤다. KDI 경력만 보면 골수 KDI맨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그는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ㆍ오하이오대 교수, 워튼 경제연구소 연구원, 대통령 경제비서관, 경제부총리 특보, 국민경제연구소장, 조세연구원장,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장…. 주요 직책을 맡을 때 마다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신설된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장을 맡아 서울대 등 유명대학원을 제치고 교수들이 평가한 1위 대학원으로 발돋움 시켜, 교수와 행정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람을 평가하는 데 엄격하기로 이름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렇게 훌륭한 학자가 있는 줄 몰랐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연구원과 공무원, 대학교수를 두루 거친 그의 행적은 단 한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수월성을 추구한다`는 좌우명으로 일관해 온 것. 후배 연구원들에게도 혹독하리만큼 철저한 연구열정을 요구한다. 언론사에도 지인이 많다.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준비위원장 시절, 파리 주재 언론사 특파원들에게 성의있는 브리핑으로 신뢰를 쌓았던 일화가 유명하다. 고교동기생인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정운찬 서울대 총장,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등과 자주 만난다. ■ 약력 ▲1966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7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졸업(경제학박사) ▲1973~74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1976~79년 미국 워튼계량경제연구소 연구원 ▲1979~83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 ▲1983~91년 KDI 연구위원ㆍ연구조정실장 ▲1991~93년 국민경제교육연구소장 ▲1993~97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1997년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 ▲1997~98년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1998~02년 경희대학교 아태국제대학원장 ▲2002년 KDI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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