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IT 분야의 주 키워드로 빅 데이터를 꼽았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분석도구 외에 각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빅 데이터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세계 DB의 양은 2.7제타바이트(ZB∙10의 21제곱바이트) 가량이며 오는 2016년에는 8ZB로 급증할 전망이다. IBM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빅 데이터를 올해 주요 키워드로 꼽은바 있다. 한국MS는 빅 데이터와 함께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등도 키워드로 제시했다.
보안 시장에서도 빅 데이터가 화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날 발표한 '2013년 개인정보보호 10대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서 빅 데이터를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트렌드로 선정했다. NI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문가의 71%가 빅 데이터를 첫 손에 꼽았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암호화가 올해 보안시장의 주요 트렌드 순위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NIA 관계자는 "빅 데이터 분석기술이 사회문제 해결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빅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나 기술적 조치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IDC는 올해 전세계 빅 데이터 시장을 97억 달러 규모로 내다보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169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
◇빅 데이터 글로벌 시장 규모(단위: 억달러)
2013 97
2014 129
2015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