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유가 하락 리스크에 건설주 신저가 경신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장 초반 신저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GS건설(006360)은 전날 보다 2.81%(700원) 하락한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1.37%), 현대건설(000720)(-1.40%), 대우건설(047040)(-0.84%)도 일제히 내리며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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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주의 약세는 유가 하락에 따라 해외에서의 수주 감소 우려가 커진 데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는 등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 간 7대 대형 건설사 주가가 평균 11.6% 하락했고, 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경쟁사들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 중”이라며 “유가 하락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하향됐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이탈리아 Saipem, 프랑스 Technip, 영국 Petrofac 주가도 빠졌다.

아울러 노 연구원은 “수도권 부동산 가격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유가 움직임과 함께 부동산 쟁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지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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