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인터넷·건설주 '고공행진'

연일 신고가…추가 상승여력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인터넷, 건설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휴대폰 부품주들은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연일 하락세여서 투자에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이달 들어 신고가ㆍ신저가를 경신한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주와 건설주 등의 신고가 행진세가 두드러진다. 인터넷주 중에서는 CJ인터넷이 이달 2~4일 3일 연속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는 2ㆍ3일, NHN은 3일 각각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건설주 중에서는 KCC건설ㆍ동신건설ㆍ특수건설ㆍ이테크건설 등 중소형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우량 인터넷주가 실적 호전과 함께 성장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아직도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또 중소형 건설주에 대해서는 “기업인수합병(M&A), 자산주에 대한 저평가 메리트, 실적호전 등 개별 재료가 더해지면서 대형 건설주의 상승세가 중소형 우량 업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체 에너지군의 오디코프, 바이오주 중 하나인 피엠케이, 나노 관련주인 마스터테크론 등도 52주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레인콤, 엔터기술, 국순당, EMW안테나, 디에이피, 유아이엘, 파워로직스, 알에프텍, 진바이오텍, 바이오니아 등은 이달 들어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MW안테나, 디에이피, 유아이엘, 파워로직스, 알에프텍 등 휴대폰 부품주들은 1ㆍ4분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2ㆍ4분기에도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신중한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휴대폰용 부가제품 생산업체인 알에프텍 주가는 올초 7,000원선에서 지난달 14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해 현재 4,785원까지 떨어졌다. EMW안테나의 경우도 지난달 14일 이후 16.7% 떨어져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콤, 국순당 등은 대기업등과의 경쟁격화에 따른 주력사업의 모멘텀 상실로 장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엔터기술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데다가 올 1분기도 계절적 비수기로 부진한 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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